네번째 만들어보는 비트무피클.
색감이 이뻐서
먹을 때마다 기분도 좋고
선물하기도 좋고
맛도 좋다.
처음에는 이뻐서 만들어봐야지라고 생각했고
정말 이쁘기만 했다..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
두 번째 세 번째 시도는
시큼새콤달달하니 맛있게 만들어져서
새벽에 꺼내서 피클만 먹고 잔적도있다.
진짜로.
시큼 새콤한 그 맛이 먹고 싶어서
일부러 치킨을 시키기도 하고ㅋ
치킨이나 피자 먹을 땐 무조건 꺼내서 먹다 보니
없으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라
자꾸 만들게 된다.
이번 여름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
그 피클링스파이스 특유의 향신료 향이
처음엔 좀 거북하기도 하고 낯설고 별로였는데
지금은 그 오묘한 향이 생각나서 찾게 된다.
(신기)
사실 이 전에 담근 세 번이
모두 맛이 달랐다는게 함정인데.
그 이유가
1년에 한 번 담그는거라..
담글 때마다 매번 다른 블로그 글을
참고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아서!
맛있게 만들어진 황금비율
비트무 피클 레시피를 기록해봄♪
<준비물>
식초 흰설탕 소금
피클링스파이스 월계수잎
비트무 무 오이
* 월계수 잎 - 생략가능
* 피클링스파이스 - 필요
피클 담을 통
*핵심 정리*
통 소독할 때
끓기 전부터 넣고 끓여야 깨지지 않아요.
비율
물:식초:설탕 1.5:1:1
소금 반 스푼 -조절 가능
뜨거운 단촛물을
무, 오이에 부어줘야 아삭해요.
--------------------------------------------------------------
여러 요리 블로거 글에서
수제 피클이나 수제청을 담글 때
용기소독이 기본이라고 말 하더라구요?
꼭 물 끓이기 전부터 용기를 함께 넣어서
팔팔 끓여 용기를 소독해줍니다.
<주의>
팔팔 끓고있는 물에 유리용기를 넣으면 깨짐.
팔팔 끓을 때 보면
이렇게 통 안에 증기가 차올라있는데
이게.. 소독이 되고있는거..겠죠..?
(잘 모름 주의)
잘 말려줍니다.
통 소독하고 말리는 동안
재료를 손질하고
단촛물을 만들어줍니다.
오이피클은 껍질이 씹히는 맛이 중요하므로
껍질을 깎지 않고
굵은 소금으로 박박 씻어서 준비.
속살을 드러낸 비트 무와 무.
모양은 마음대로 썰어줍니다.
전 무가 맛있어서 오이보다 무를 많이 넣어요.
비트무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비트무를 한 통을 다 넣으면 이쁜 핑크색을 넘어서
핏빛 검붉은 자주색이 나오더라구요.
이번엔 비트무는 반 정도만 사용했어요.
(이것도 진했어요)
~ 단촛물 만들기 ~
<비율>
물 1.5: 식초 1: 설탕1
크고 깊은 국그릇을 준비해서
기준으로 삼고
한그릇 반 : 한그릇 : 한그릇
비율을 맞춰 넣고 끓여줍니다.
(왼) 설탕, (오) 식초
물 한그릇 반
피클링스파이스도 한 숟가락 넣고.
소금도 넣어줍니다.
*
정말 맛있게 만들어졌던 때에 소금양은
저 노란 스푼에 반 스푼 정도 넣고 만들었어요.
이번엔 그때보다 단촛물 양이 조금 부족해서
조금 덜 넣었어요.
월계수잎도 세 장 정도 넣어줍니다.
설탕이 가라앉아 있어서 휘휘 저어주는 중인데
그냥 끓여도 알아서 잘 녹아요.
단촛물이 끓을 동안
썰어놓은 채소들을 용기에 잘 넣어줍니다.
아주 빽빽하게 넣는게 좋아요.
투명하게 설탕이 다 녹고
오묘한 향신료 향이 시큼하게 부엌에 가득 퍼져
우리집 주방이아니라
인도 어느 가정집 주방에 서있는 것 같으면
단촛물 완성 !
뜨거운 단촛물을 바로 용기에 부어줍니다
끓인 설탕물은 아주 뜨거워서 위험해요.
조심해서 용기에 넣어주세요-
따란-
살짝 식힌 후에 뚜껑을 닫아서
하루만 실온에 보관하고
다음날부터 냉장 보관하면서
맛있게 즐기면 되겠습니다.
가볍게 선물하기도 좋고..
전 너무 좋아요 비트무피클♡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ㅎ
*
보관할 때
랩을 입구에 씌워주면
뚜껑 여닫을 때 끈적임 없어서 좋아요!
-------------------------------------------------------------------------------
양을 계산하고 시작한게 아닌데
세통이 딱 나오더라구요.
아주 딱 맞게.
짠
너무 진하게 찍혔는데
실제로도 찐해요.
좀 더 연한 핑크 무를 기대했는데...헷
-------------------------------------------------------------------
*
이번에 알게 됐는데..
여름무는 맛이 없다면서요?
무가 쓰길래 새로 사 와야 하나 고민했는데..
어차피 단촛물에 절여놓을 거니까
괜찮겠지 싶어서 그냥 했더니
다행히 맛에는 큰 영향이 없었지만.
식감이...꼬독꼬독....
뒷 끝맛이 묘하게 쓰더라구요.
무가 맛있는 시기에
맛있는 무로 담그는것도
더 맛있게 만드는 방법인 것 같아요~
건강에도 좋은 비트무를 활용해서
맛있고 예쁜피클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기록'-'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은치킨으로 치킨마요덮밥 만들기♪ (0) | 2019.01.07 |
---|---|
우유 거품 만들기 (f. 다이소거품기 ) (0) | 2018.11.21 |
나의 '레몬오렌지청' 만들기♪ (0) | 2018.11.01 |
핫케이크 만들기♪ (feat.메이플시럽) (0) | 2018.10.19 |
레몬이 굴러다니길래... 레몬청만들기♪ (0) | 2018.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