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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무피클 만들기♪ (수제피클.핑크색피클)

2018. 9. 1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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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만들어보는 비트무피클.

색감이 이뻐서

먹을 때마다 기분도 좋고

선물하기도 좋고

맛도 좋다.

 


처음에는 이뻐서 만들어봐야지라고 생각했고

정말 이쁘기만 했다..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



두 번째 세 번째 시도는 

 

시큼새콤달달하니 맛있게 만들어져서

새벽에 꺼내서 피클만 먹고 잔적도있다.

 

진짜로.

 

시큼 새콤한 그 맛이 먹고 싶어서

일부러 치킨을 시키기도 하고


치킨이나 피자 먹을 땐 무조건 꺼내서 먹다 보니

없으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라

자꾸 만들게 된다.



이번 여름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



그 피클링스파이스 특유의 향신료 향이

처음엔 좀 거북하기도 하고 낯설고 별로였는데

지금은 그 오묘한 향이 생각나서 찾게 된다.

 

(신기)

 


사실 이 전에 담근 세 번이

모두 맛이 달랐다는게 함정인데.

그 이유가

1년에 한 번 담그는거라..

 

담글 때마다 매번 다른 블로그 글을

참고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아서!

 


맛있게 만들어진 황금비율

비트무 피클 레시피기록해봄



<준비물>

 

 

식초  흰설탕  소금

피클링스파이스  월계수잎

비트무   무  오이

 

* 월계수 잎 - 생략가능

* 피클링스파이스 - 필요

 

 

피클 담을 통

 



*핵심 정리*


통 소독할 때

끓기 전부터 넣고 끓여야 깨지지 않아요.

비율
물:식초:설탕 1.5:1:1
소금 반 스푼 -조절 가능

뜨거운 단촛물을

무, 오이에 부어줘야 아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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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요리 블로거 글에서

수제 피클이나 수제청을 담글 때

용기소독이 기본이라고 말 하더라구요?

 

 

꼭 물 끓이기 전부터 용기를 함께 넣어서

팔팔 끓여 용기를 소독해줍니다.


<주의>

 

팔팔 끓고있는 물에 유리용기를 넣으면 깨짐.


팔팔 끓을 때 보면

이렇게 통 안에 증기가 차올라있는데

이게.. 소독이 되고있는거..겠죠..?

 

(잘 모름 주의)

 


잘 말려줍니다.

 


통 소독하고 말리는 동안

재료를 손질하고

단촛물을 만들어줍니다.

 


오이피클은 껍질이 씹히는 맛이 중요하므로

껍질을 깎지 않고

굵은 소금으로 박박 씻어서 준비.

 


속살을 드러낸 비트 무와 무.

 


모양은 마음대로 썰어줍니다.



무가 맛있어서 오이보다 무를 많이 넣어요.

비트무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비트무를 한 통을 다 넣으면 이쁜 핑크색을 넘어서

핏빛 검붉은 자주색이 나오더라구요.

 

이번엔 비트무는 반 정도만 사용했어요.

(이것도 진했어요)

 

~ 단촛물 만들기 ~

 

<비율>

물 1.5: 식초 1: 설탕1

 

크고 깊은 국그릇을 준비해서

기준으로 삼고

한그릇 반 : 한그릇 : 한그릇

비율을 맞춰 넣고 끓여줍니다.

 

(왼) 설탕, (오) 식초

 

물 한그릇 반



피클링스파이스도 한 숟가락 넣고.

 


소금도 넣어줍니다.

 


*

 

정말 맛있게 만들어졌던 때에 소금양은

노란 스푼에 반 스푼 정도 넣고 만들었어요.

 

이번엔 그때보다 단촛물 양이 조금 부족해서

조금 덜 넣었어요.



월계수잎도 세 장 정도 넣어줍니다.

 

마법소스 만드는 기분..쉬먀


설탕이 가라앉아 있어서 휘휘 저어주는 중인데

그냥 끓여도 알아서 잘 녹아요.

 


단촛물이 끓을 동안

썰어놓은 채소들을 용기에 잘 넣어줍니다.

아주 빽빽하게 넣는게 좋아요.

 


투명하게 설탕이 다 녹고

오묘한 향신료 향이 시큼하게 부엌에 가득 퍼져

 

우리집 주방이아니라

 

인도 어느 가정집 주방에 서있는 것 같으면

단촛물 완성 !


뜨거운 단촛물을 바로 용기에 부어줍니다

 

끓인 설탕물은 아주 뜨거워서 위험해요.

 

조심해서 용기에 넣어주세요-

 

찍으면서 붓고있어서 콸콸 흘렸네요

 

따란-

 


살짝 식힌 후에 뚜껑을 닫아서

하루만 실온에 보관하고

다음날부터 냉장 보관하면서

맛있게 즐기면 되겠습니다.

 


가볍게 선물하기도 좋고..

전 너무 좋아요 비트무피클♡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ㅎ

 

*


보관할 때

 

랩을 입구에 씌워주면

뚜껑 여닫을 때 끈적임 없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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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계산하고 시작한게 아닌데

세통이 딱 나오더라구요.

아주 딱 맞게.



너무 진하게 찍혔는데

실제로도 찐해요.

좀 더 연한 핑크 무를 기대했는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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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알게 됐는데..

여름무는 맛이 없다면서요?

 

무가 쓰길래 새로 사 와야 하나 고민했는데..

어차피 단촛물에 절여놓을 거니까

괜찮겠지 싶어서 그냥 했더니

다행히 맛에는 큰 영향이 없었지만.

식감이...꼬독꼬독....

뒷 끝맛이 묘하게 쓰더라구요.


 
무가 맛있는 시기에

맛있는 무로 담그는것도

더 맛있게 만드는 방법인 것 같아요~



건강에도 좋은 비트무를 활용해서

맛있고 예쁜피클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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