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긴머리를 유지하고있다.
긴 머리를 고집하는 이유는 딱히 없는데.
굳이 생각해보면
두상이 납작해서 단발, 장발
그 어느것도 잘 소화해내지 못한다..
그럼 편하게 짧은 머리로 살면 좋으련만
긴 머리가 좀 더 낫다는게 나의 결론.
(사실 이제 머리에는 별로 큰 기대가 없음)
여름이면 종종 셀프염색을 하는데
이번 여름에 만난 복.병
헬로버블 더스티애쉬
밝은 갈색으로 염색했다가
다시 어두운색으로 덮고 싶어서
오묘한 블랙 색상의 껍데기 색만 보고 샀는데..
염색 한 달 만에 더 밝은 갈색 머리를 얻었다.
처음엔 살짝 톤 다운도 되고
스쳐보면 카키브라운 느낌이 나길래
아예 망한 건 아니다 싶었는데
두 달 정도 지나고 나니 이런 상태다. (망)
(너무 네츄럴하길래 머리빗고 다시 찍음)
요즘 부쩍 못생겨 보이는게
저 뿌리탓인거 같고ㅋㅋㅋ
다시 원래대로 흑갈색으로 돌아가
뿌리가 자라는걸 신경 쓰지 않는
상태로 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웰라 매트브라운 4/02.
자연모와 비슷한 어두운 갈색은
3/0 이나 5/0 컬러라는데
이 둘은 블랙 계열이라서..
브라운계열 중 가장 어두운 4/02로 골랐다.
웰라염색약은 섞어 쓰는 맛으로 쓰는 거래서
플래티넘 컬러를 섞어
오묘한 광택의 흑갈색을 만들어볼까 하다가
안전하게 그냥 4/02만 두 개 구매했다..ㅎ
-
염색약 구매는 늘 미마트를 이용한다.
헤어에 관련된 제품만 판매하는 사이트인데,
배송도 빠르고,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문의를 남기면 형식적인 답변이 아닌
도움이 되는 답변을 해줘서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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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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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약을 구매하면 산화제가 함께 온다.
미쟝센 앰플을 염색 전 발라주었다.
(집에 있길래)
볼, 장갑, 머리 감싸는 비닐, 빗, 모두
예전에 염색하고 남겨둔 걸 사용했다.
염색약을 아주 영혼까지 짜주고
산화제까지 섞어주면 이 정도의 양인데.
허리 기장이지만 머리숱이 적은 편인..
내 머리에는
두통으로 많이 남을 것 같아서
한 통만 먼저 만들어서 썼고,
약간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일단 한 개로 염색을 마쳤다.
- 전 후 비교-
....................
웰라 4/02로 흑발이 되었다.
이마와 팔 그리고 볼에 묻은게 너무 안 지워져서
당황스럽고..ㅋㅋ
흑갈색을 바랬는데 흑색이 나와서
또 한 번 당황스럽지만
보기 싫었던 뿌리 부분이 해결되어 속은 시원하다.
머리 감을 때 물 빠지는 색은
검정 물이 아닌 갈색 물이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밝아질껄 예상하면
흑갈색이 될 것 같긴 하다.
<추가>
한달이 지나니까
햇빛이나 형광등 불빛아래서는 갈색빛으로 반사되는데
그냥 눈으로보면 자연스러운 블랙 색상.
흑갈색이라기보단..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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