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쯤
화분 흙에서 많은 뿌리 파리를 발견하고
동네 꽃집에서 추천받은 깍지앤.
내가 구매한 곳에선
300ml는 4천원 / 500ml는 6천원.
500ml 한 통 주문해서
2~3일 간격으로 화초에 뿌렸더니
한 달 만에 다 썼다.
한 달 동안 깍지앤은 분명 효과가 있었다.
<깍지앤 후기>
화분 흙 위에 올려둔 돌맹이마다
작은 뿌리파리가 엄청 기어 다니는 걸 발견한 뒤,
깍지앤 구매해서
두 번 정도 뿌리고 나니까
화분에 뿌리파리가 거의 안 보였다.
소량으로 뿌리파리 퇴치에 효과가 좋길래
만족스러우면서도
엄청 독한가 싶어서 화초가 살짝 걱정됐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 안 뿌렸다.
처음보단 눈에 띄게 뿌리파리가 줄어들긴 했으나
화분을 슬쩍 흔드니까
여기저기서 날아 나오는 뿌리파리들..
그래서 이후로는
3일 정도 간격으로 흙에 듬뿍 듬뿍 뿌렸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고
이때쯤에는 화초를 흔들어봐도
뭔가 날아 나오지 않았다.
-
그리고 그동안 놀라운 일도 있었다.
↑ 깍지앤 처음 샀을 때 (7월 초)
산세베리아 화분에 깍지앤을 뿌리고 있는 모습인데.
자세히 찍히진 않았지만
이때는 분명히 산세베리아에
꽃이 없었다.
근데 이 산세베리아에 꽃이 피었다.
아...
잠깐 피었었다..ㅋㅋㅋ
사실 좀 오래 피어있을 줄 알고
사진을 찍어놓지 않은걸
후회하고 있다..
하얀 꽃잎이 주렁주렁
이쁘게 피어있었는데.
꽃잎들이 전부 떨어져 버렸다..
근데 이게 왜 놀랍냐면
이 산세베리아는 오빠 개업 화분으로 받았다가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2년 전 우리 집에 올 때만 해도
시들시들..
손가락만한 크기 두 개가
겨우 흙에 꽂혀있는 상태로 왔는데.
2년 동안 화분이 작아질 만큼
쑥쑥 크더니
처음으로 꽃이 핀 거였다.
깍지앤을 뿌려서 자잘한 해충이 사라져
꽃이 피어난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딱 깍지앤을 뿌린 그 시기에 피어난 게 신기하다.
아무래도 깍지앤 효과가
분명 있었던 것 같아서
기쁜 마음에 깍지앤을 두 개 더 주문했다ㅋㅋ
주문하는김에 두 개 주문ㅋㅋ
혹시라도
뿌리파리가 또 번식해버렸을 때
바로 사용하기 위해서 샀고.
지금은 화분에 뿌리파리가 한두 마리 정도
보이는 상황이라서
끈끈이를 설치해 관리하려고 한다.
뿌리지 않는 해충방제라는
bokini[보키니] 나비가든트랩.
세트로도 판매하고 낱개로도 판매하길래
화분 개수에 맞춰서 주문했다.
보기 좋은 끈끈이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점착면에 해충을 유인하는 페로몬같은게 묻어있어서
환경친화적으로 벌레를 잡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 상품이었다.
화분 흙에 꽂을 수도 있고
줄기에 매달 수도 있어서 사용하기 편한 것 같다.
양쪽 흰 테이프를 떼어내고
사용하면 되는데
끈쩍임이 어마어마하다..
벌레가 여기 한번 붙으면
진짜 못 떨어져 나갈 것 같다..
뿌리파리가 살고있는 베란다 화분에도 꽂았고.
안방 작은 화분에도 하나 꽂아두었다.
그리고 요즘 긴 장마로 너무 습해서
쓰레기에서 초파리 같은게
금방 생겨버리길래
쓰레기봉투 근처에도 슬쩍 붙여놓았다..ㅎ
두 달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까.
딱 여름이 끝날 10월 즈음까지 두면 될 것 같다.
암튼 깍지앤은
뿌리파리 퇴치에 효과가 매우 좋았다는
간단한 후기를 남기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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