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머리를 묶지 않는다...' 작년 12월 쯤. 얇은 일자머리삔에 꽂혔다. 특정 물건에 이럴 때가 있는데. 야금야금 비슷한 모양을 눈에 보이는데로 사 모은다. 양말, 매니큐어(비슷한 색감), 머리끈, 펜.. 이런 것들을 사 모았다...ㅋㅋ 저렴해서 구매할 때 죄책감은 낮고 만족감은 높다.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양이 채워지거나 보관하는 장소가 가득차면 (=미어터지려고하면) 더이상 사모으지 않는다.. ㅋㅋ.. 사실 이게 나이들고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ㅋㅋㅋ 오랜만에 (머리핀에) 꽂혔다. 디자인이 너무 비슷해서 믿기지 않겠지만 모두 다른 장소에서 구매한 머리핀. 장소가 같다면 다른 날에 구매했다ㅋㅋ 어떤 패턴이냐면. 고르고 골라서 딱 한개만 사온다. 근데 집에 돌아오는길에 가만히 생각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