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셀프젤네일

10월의 셀프젤네일♪ (자개네일)

2020. 10. 1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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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열흘이나 지나가 버린 10월.

 



설마 코로나에 걸린 건가.. 싶을 정도로

몸이 안 좋더니 입술에

물집 올라왔다..

그래서 많이 먹고 많이 자는

셀프 요양의 시간을 보냈다.


보고 싶었던 '신박한 정리'도 몰아보고ㅋㅋ

윤균상 내 서타일..♡

하얗고 키는 엄청 커서 대형견 같은 느낌인데

얼굴은 고양이상, 성격은 멍뭉멍뭉.

고양이 좋아하고 정리까지 좋아하면..

나랑 더 맞춰볼 것도 없네 :)

 


신박한 정리 몰아보면서 젤네일도 새로 했다.

사실

9월에 했던 젤네일이

손톱이 자랄수록 빛이 나길래ㅋㅋㅋ

계속 길렀다.

(역시 손톱은 길어야 이쁜듯)


한 달 하고도 일주일 넘게 까짐 없이 유지했고

화려하지 않은데 고급스러우면서

청순한 느낌 나길래 좋았는데.

 

(셀프 극찬)

 

점점 타자치기가 너무 불편해지고

편하게 쉴 때 아니면

오래 걸리는 이 작업을

또 언제 하나 싶어서 마음먹고 새로 했다.

 

 


신박한 정리 보느라

집중을 못 했더니 엄청 오래 걸렸는데..

들인 시간에 비해서는

그다지 마음에 안 들지만..

왼손 엄지 하나는 아주 마음에 든다.

 

 


파우더 네일 위에

반짝이는 글리터 두 개를 섞어 올렸는데

빛에 반사될 때마다

영롱하게 반짝거려서 이쁘다.

내가 가진 글리터를 마음대로 조합한 건데

고급지게 잘 나와서 아주 마음에 든다.

 


왼손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홍색 톤으로

마음에 들게 완성했고.

늘 왼손하고 나서 오른손을 하다 보니

지쳐서..ㅋㅋ

 


오른손 4손가락은 똑같다..ㅋ

그리고 엄지에만 포인트를 줘봤는데..

 

 


파우더 네일 위에 자개까지 올려서

재료도 정성도 많이 들어갔건만..

색 조합 실패

어머니 네일로 어울릴 법한

원치 않는 고상한 느낌 완성..ㅋㅋ

 



- 사용한 재료 -

 


오페라 젤본더 (12,000)

파셋 베이스젤 & 탑젤 (1+1 20,000)

야(yaaa) 홀로그램 미러젤 (12,000)

뷰닉스 클리어젤(실버뚜껑 하드타입) (15,000)

야 컬러젤 NT613, NP290 (각 6,000)

(묽은 핑크 시럽젤 613을 거의 사용)

키젤 클리어젤 (40,000)


하나쭌 피치빔 네일 파우더 (8,000)

보니비네일 진주빛 미러파우더 (25,000)

야 (알록달록) 글리터 (1,000)

네일바요 수제글리터 (2개세트 5,400)

야 금호일 (1,500)

보니비네일 믹스자개 (5,000)

-

이렇게 쓰고보니..

전체적인 완성도에 비하면

재료값이 많이 아까운 나의 셀프젤네일.

 

쓴웃음..


역대급으로 재료를 많이 사용해봤는데

고급스러움이 더해져서 좀 놀라웠다.

 


컬러젤만 바르는 것보다

클리어젤로 오버레이해서

작고 납작한 손톱을 도톰하게 채운다던지.

파우더 네일을 베이스로 깔고

위에 자개나 글리터를 올리니까

샵에서 받는 완성도가 슬쩍 나왔다.

 

아 물론 오롯이 내 생각..ㅋㅋ


본더 - 베이스젤(굽) - 파우더 점착젤(굽) - 파우더

- 얇게 클리어젤 한겹(굽) - 그 위에 자개나 글리터 파츠(굽)

- 클리어젤 도톰하게 한겹(굽) - 탑젤(굽)


표시한 (굽)은 램프에 큐어하는건데.

번거로운 이 과정을 거치면

셀프로도 두 달 가까이 까짐 없이 유지된다.

(유지력은 본더와 얇게 여러번 큐어가 답이다.)


그리고 이번에 손톱 길이에 따라서

손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도 새삼 느꼈다.

 


손톱이 긴게 더 느낌있는 그런 닉낌



그래서 이번 셀프젤네일도

2주 정도 지나서

손톱이 길면 더 마음에 들 것 같다.

 

 



이렇게 쓰고 보니 약간 죄책감이 들긴 한데..

젤네일 재료 쇼핑을 했다

 


취미활동에 투자하는 거라는 생각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젤네일 재료를 사는데

비싼 재료의 결과물이 고오급스럽긴 하다. (트루)

할수록 젤네일도 장비빨이라는 생각이 든다.


잔잔하고 소소한 취미활동을 하나 더 시작해서

쪽에도 돈이 자꾸 나가는 중인데.

나 자신이 제발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조만간 그 취미활동도 기록으로 남겨봐야짓.

10월도 걱정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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