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 없이 바쁜 나날..
7월 8월은 태초의 모습 그대로 지냈다.
맨 손톱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서랍 속 한가득 쟁여놓은 젤네일 재료가 떠오른다..
이참에 고백하자면
난 젤네일을 하는 시간보다
젤네일 재료를 쇼핑하는 시간이 더 재미있다.
...ㅋ..
그냥 알록달록한 이쁜 것들을 보는 것.
그리고 그걸 갖는 게 좋다.
(노답)
새로 사둔 여리빔 파우더를 사용해서
9월의 셀프젤네일을 해냈다.
영롱☆
손톱을 많이 기른 김에
길고 뾰족한 모양을 해볼랬는데..
파일링 감이 없어서
다 갈아내버렸다ㅋ.. (짧..)
시럽젤을 발랐더니
물 머금은 듯 투명 깨끗해 보여서 좋다.
파우더 네일을 여러 번 해보니
시럽젤 위에 발라야 영롱하고 맑은 느낌이 나온다.
이제 3시간 컷으로
내 열 손가락은 완성 해내는 실력이 되었다.
..실력이 늘었다기보다는
마음가짐을 달리 가진 결과로.
이전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마음에 쏙 드는 완성도를 기대했다면.
이제는
쓰고 싶은 재료를 써보는 재미,
내가 원하는 느낌 정도 내면서
손톱을 내놓고 다니기에 부끄럽지 않은 정도면
만족하는 것으로 타협..ㅎ
상황을 바꿀수 없다면
마음가짐을 바꾸면 되는 것☆
~사용한 재료~
오페라 젤본더 (12,000)
파셋 베이스젤 & 탑젤 (1+1 20,000)
뷰닉스 클리어젤 하드타입 (15,000)
야(yaaa) 홀로그램 미러젤 (12,000)
야 컬러젤 NT624, NT601 (각 6,000)
펄 글리터 (2,500)
하나쭌 여리빔 파우더 (8,000)
루벤스 세필붓 (핫트랙스 구매)
-
파우더 사용 후
클리어젤을 한 겹 도톰하게 올려서 구워주면
펄 까짐 없이 유지력이 좋아지는데.
클리어젤 사용할 때
본 통에 있는 붓을 그대로 쓰면
양 조절도 어렵고
솔에 파우더 펄이 묻기 때문에
팔레트나 다른 곳에 덜어서
붓으로 바르면 좋다.
외에도 반짝이는 펄 글리터 사용할 때도
세필 붓을 사용하면 편하다.
-
늘 셀프젤네일하고 글을 쓸 때마다
재료값을 확인하고 새삼 놀란다.
'이 가격을 들여서 이 정도 퀄리티라니..'
물론 재료를 사는 재미도 있고.
새로운 재료를 사용해보는 과정도 좋고.
이렇게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지금이야 좋은 부분이 분명 있지만.
재료를 많이 구매하지 않았던
지난 날로 돌아간다면..
난 네일샵을 다닐 것이다.
네일 샵에 한 달에 한두 번 가서
기분 좋게 전문가의 젤네일을 받는게
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미적으로도
이득인 것 같다 :)
나의 셀프젤네일은
밤에 감성조명 아래 비춰봤을 때
가장 만족스럽다..ㅎ
(조명빨 중요☆)
*오늘의 결론*
반짝거리면 이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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