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좋아하세요?
전 고기 먹을 때 상추 쌈보다
깻잎 쌈을 더 좋아하는 입맛이에요-
그러나
고기 집어 먹느라 생각보다 깻잎은 많이 못 먹어서..
늘 남는 깻잎..
<깻잎이 남았을 때>
애호박, 오징어, 깻잎이랑 청양고추 잘게 잘라 넣어서
애호박전으로 부쳐 먹으면 엄청 맛있는데..!
집에 밀가루도 부침가루도 다 없어서
다른 깻잎 활용법을 검색했다가
<깻잎 쌈밥> 레시피가 있길래
따라 만들어봤어요-♪
남은 깻잎 활용하기도 좋고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깻잎 쌈밥.
유튜브 일상다밥상(enjoy your meal) 영상보고 만들었어요-
<재료>
깻잎, 양파, 밥
참치, 마요네즈, 쌈장
1. 재료 손질
양파 잘게 다지기.
참치캔의 국물은 쪽 짜내기.
깻잎은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쳐내고
찬물에 한 번 담갔다가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서 물기 제거하기.
20장 정도 준비.
깨, 소금, 참기름 넣고
밥에 밑간하기.
(밥만 먹어도 맛있게 소금 간 하기)
2. 쌈밥 속 준비
그릇 두 개를 준비해서
마요네즈와 쌈장을 한 숟갈씩 크게 덜어놓고.
잘게 자른 양파를 반반씩 넣기.
기름 짜낸 참치도 반반씩 넣고
잘 섞어 주면 속 완성.
3. 쌈 싸기
밥을 적당량 덜어서
단단하게 뭉쳐준 다음.
납작하게 눌러서
만들어 둔 속을 놓고
주먹밥처럼 밥으로 감싸주기.
깻잎으로 감싸면 완성.
주먹밥을 한입 크기로 작게 만들면
깻잎 한 장으로 완벽하게 감쌀 수 있겠지만.
만들다보니 배가 고팠기 때문에..
그냥 크게 만들고 깻잎 두 장으로 감싸줬어요ㅎ
깻잎 한 장이나 두 장이나
맛은 똑같더라구요~
데쳐서 그런지 깻잎의 존재감이 강하지 않았어요-
이제 같은 방법으로
계속 쌈을 싸면 됩니다..ㅎ
<맛>
쌈장 넣고 만든 쌈밥은
진짜 쌈밥 같은 채소로운 맛.
쌈장 맛이 강해서 밥양이 많이 들어간게
더 맛있었고
깻잎이랑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참치에 마요네즈 비볐으니까
당연히 맛있고
깻잎과의 조화도 나쁘지 않았어요~
<총평>
데친 깻잎이 밥에 잘 붙어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아서 좋았고.
감싸져 있다 보니
속에 뭐가 들었는지 보이지 않아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는
깻잎 쌈밥.
손이 많이 가긴 했으나
정갈하게 완성된 모습에 매우 만족 :)
생각보다 손은 많이 가지만..
재료가 간단하고
남은 깻잎을 활용하는 용도 겸
몸에 좋은 깻잎 섭취를 목적으로
만들어 먹는다면
꽤 만족스러울 맛이에요~
-
손맛을 타고나지 못한 나는..
음식에 대해 원치 않는 비평을 듣는게 싫고ㅋㅋㅋ
가족들도 내가 만든 음식을 반가워하지 않기 때문에..
요리를 자주 하지도 않고.
내가 만든 음식을 잘 권하지도 않는데.
아빠가 남겨둔 깻잎쌈밥을 먹고는
'이상하게 생겨서 안 먹으려다가 (솔직..)
하나 집어먹었는데 맛있길래 다 먹었다'라는..
긍정적인 시식평을 남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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