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러쉬 자동 세척기 내돈내산 후기♪

 

브러쉬 세척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청결한 성격은 아닌데,

화장할 때 종종 나오는 재채기가..

브러쉬 먼지 때문인 것 같길래.

생각보다 비싼 것 같지만 구매해 본

 

<유리카 퍼펙트 브러쉬 자동 세척기>

세척기1 + 클렌저1 기본구성이 4만원.

 

무료배송 받겠다고 카톡 간편 회원가입 했는데..

5만원 이상 구매해야 적용할 수 있고. (배신감)

그나마도 습관적으로 마케팅 수신차단해가지고

아예 쿠폰은 받지도 못했다ㅋ

결론은 42,400원에 구매한

유리카 퍼펙트 브러쉬 자동 세척기.

 

건전지 두개를 함께 보내준다. 굿
(AAA건전지 2개 사용)

핑크색 박스에 구성품이 전부 들어있다.

 

 

 

흰 박스는 브러쉬 클렌저 400ml.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는

고농축 클렌저로

 

순한 성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클렌저 향은 좀 있는 편.
세척 후에 브러쉬에서는 거의 안 느껴지지만
세척할 때는 향이 진했다.

 

 

핑크색 박스 옆면에 보면

정품인증번호가 쓰여있는 스크래치 부분이 있길래

긁어서 번호를 확인하고

홈페이지에서 정품등록을

하긴 했는데...

 

무상 보증기간이 구매일로부터 1년이지만.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면..

쓰다가 고장 나면

돈 내고 고쳐야 한다는 내용이다.

 

 

크기가 다른

11개의 실리콘 브러쉬 홀더가 있어서

웬만한 브러쉬는 모두 세척 가능.

 

본체.

 

건전지를 넣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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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쉬 모두 빨아야 하는 상태이긴 한데..ㅎ..

혹시 모르는 일이라서..ㅋㅋ

대비조는 빼내고 세척 시작↗

 

 

 

1. 클렌저 희석하기

 

<클렌저 희석 비율>

클렌저는 계량컵에 50ml 계량.

 

 

클렌저 한 통으로 8번 사용할 수 있으니까..

난 한 통이면 1년 정도 쓸 듯.

이미 자주 사용하지 않을 예정임..ㅋㅋ

 

4~35도 정도의 뜨뜻한 미온수를

세척용기 눈금에 맞춰 300ml 준비.

 

이 둘을 섞어주기.

 

 

 

2. 실리콘 홀더에 브러쉬 끼우기

 

브러쉬에 맞는 실리콘 홀더를 끼우고

홀더 바닥 쪽 육각 구멍을 본체에 끼우기.

-

크기가 제각각인 브러쉬 모두

맞는 홀더가 있어서 세척 가능했다.

 

리얼테크닉스

 

VDL

 

아바마트

 

다이소

 

에뛰드

 

피카소

 

리얼테크닉스

 

바닥 부분을 본체에 끼울 때!

끝까지 다 끼워 넣으면..

 

...느릿느릿 돌아가서

처음에 고장인 줄 알았다.

 

 

약간 덜 끼워야

세차게 잘 돌아간다.

 

 

3. 클렌저 희석해 둔 물에

브러쉬 세척 시작.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충분히 세척.

 

 

 

 

 

 

바가지 하나 준비해서

차곡차곡 모아가면서 세척했다.

 

 

 

4.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내기.

 

흐르는 물에 하나하나 꼼꼼하게 헹구길 추천.

 

 

 

5. 물기 제거하기 (탈수)

 

세척 통에 깨끗한 물을 300정도 받아서

한 번 더 헹궈내고 탈수 시작.

 

세척 용기 안에서

물에 닿지 않게 띄우면

물기가 제거된다.

꼭 용기 안에서 물기 제거 해야 됨☆

왜인지 궁금하면 세척 통 밖에서 건조해 보시길.

 

 

어느 정도 물기가 털어졌겠다.. 싶으면

꺼내서 잔 물기까지 털어내기.

 

 

 

 

 

6. 브러쉬 모양 손으로 잡아주기. (중요)

 

브러쉬 세척이 끝났다.

 

건조 상태 확인.

 

 

 

세척, 탈수 후

 

왼쪽 브러쉬들은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건조된 상태였고.

오른쪽 브러쉬들은

좀 더 말려서 사용해야겠다 싶은

애매함이 남은 상태였다.

 

모가 빽빽한 제품은 바로 사용할 정도로

건조되는 건 아니었다.

<후기>

 

바로 씻어서 사용할 일은 어차피 없을 것 같아
건조는 이 정도로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손 세척하면
이틀 정도는 안 쓸 각오 하고 말려야 했는데.
세척기로 반건조해서 말리니까
반나절 정도 지나니 다 말랐다.

 

 

 

써보니 만족스러워서

고장 없이 몇 년 사용할 수 있다면

가진 브러쉬가 많은 사람에게는

브러쉬 세척 시간을 줄여주는

좋은 제품인 것 같다.

 

시간이 많고 마음의 여유도 있고 그럴 때는

브러쉬나 쌓인 퍼프 세척이 일도 아닌데,

요즘 같은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싶고

툭 치면 짜증이 푝 튀어나오는 때에는

브러쉬 세척도 하기 싫은 일거리..


구매 해놓고 귀찮아서

2주 만에 사용했는데ㅋㅋㅋ

생각보다 괜찮다.

잘 산 것 같다.

 

11개 홀더 중에

사진의 다섯개 홀더만 있으면

내가 가진 브러쉬는 모두 세척할 수 있었다.

 

안 쓰는 홀더는 미궁 속 서랍에 잘 넣어뒀고

다섯개만 통 안에 넣어서 보관하기로ㅎ

 

본체, 브러쉬 홀더, 계량컵.

통 안에 재료가 다 쏙 들어가니까

다시 쓸 때도 편하고

보관하기에도 깔끔해서 좋다.

 

<기타 사용 TIP>

 

-

세척이 깨끗하게 안 되면

희석한 세척액에 20분 정도 담가둔 후에

세척할 것.

-
실리콘 홀더를 제대로 장착했는데도

본체의 회전 속도가 느리다면

건전지를 새것으로 바꿔볼 것.

-
차가운 물은 세척이 깨끗하게 안 될 수 있고

뜨거운 물은 브러쉬 모가 상할 수 있어서

미온수를 권장.

-
사용하지 않을 땐 건전지를 제거 후 보관.

-
본체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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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둔 브러쉬들도 세척해 봤는데,

 

두번째 해봐도 30분 정도는 걸렸고.

탈수단계로 반 이상 건조된다는 점.

대충해도 손세탁보다 깨끗하게 세척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단점도 발견..

 

접착부분이 어설픈 브러쉬는

이렇게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