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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키의 정체.. (스투키 분갈이)

2019. 5. 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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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해 보이는 스투키 화분에

스투키 몇 개를 더 심어보려고

스투키를 사 왔다.

 

 

처음 샀을 때 모습↑

 

흰 화분에 옮겨 심어서 키웠는데

2년을 함께 지내면서

둘을 먼저 먼 곳으로 보냈고...

 


나머지 넷의 현재 상태...


길이는 약간 길어진 것 같은데

많이 말랐다..

 


어느 날 보니

뾰족한 끝부분이 바싹 말라버린 것처럼

변해있었다..

 


근데 저 모습이

원래 스투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다행)

 

보기 좋게 식물성 물감을 발라서

판매하는 거라고 한다.


2년 동안 변화가 없는 것 같았는데

물감이 벗겨질 만큼 살아 움직였다고

생각하니까....

대견+약간의 소름..

 


옆에 스투키를 몇 개 더 심어주려고

새로 사 온 스투키를 꺼냈는데

 

우리는 하나다.jpg

 


...왜인지

저들을 떼어놓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새로 사 온 스투키를 그대로 옮겨 심었다.

 


원래 있던 거름 망 같은거... 잘 놓고.

 


자갈을 바닥에 이렇게... 하는 거 아닌가.


(잘 모름 주의)

 


도 기초양분이 풍부하다는

분갈이용 흙으로 준비.

 


그대로 심어주기.

 

 


돌맹이도 사왔다

 

'돌맹이를 돈주고 사다니...ㅋㅋㅋ'

 


'두개나..ㅋ'

 


어쨋든 짜잔.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저 통통한 모습 그대로 잘 키워보려고

이것저것 검색하다 보게 된

충격적인 글..

 

https://namu.wiki/w/%EC%8A%A4%ED%88%AC%ED%82%A4%EF%BB%BF
불러오는 중입니다...

 

'삽목'

꺾꽂이. 식물의 가지, 줄기, 잎 따위를
자르거나 꺾어 흙 속에 꽂아 뿌리 내리게 하는 일.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스투키는


줄기를 자른 뒤 뿌리를 내리게 한 것.

즉, 삽목형이라서 더이상의 생장을 하지 않는다."

 


더이상의 생장을 하지 않는다....

생장을 하지 않는다.....

 


"삽목형 스투키는


햇볕과 물을 줘도 더이상 자라지 않는다"



"스투키를 장식용으로 둘 것이라면


한 달에 한 번 물을 주고 그늘에 놓으면 되긴하다"

 


되긴하다....

 


당혹. 충격...

"새순이 자라났다면


따로 옮겨 심어서 키울 수 있다"

 


"번식을 해서 새순이 자라났을 때,


다른 화분에 옮겨 심어서 키우면 쑥쑥 잘 자라나는


스투키를 볼 수 있다"


길래..

 

마침 새순이 자란 스투키가 있어서

 


분갈이용 흙도 남았고.

하는 김에

새순을 새로운 곳에 옮겨심기로 결정.

 


그러나 화분이 없다ㅋ

돌맹이 사온 통을 화분으로..!

 


물 빠질 구멍을 뚫어주고

 


거름 망 끼워주고

 


자갈도 깔아주고

새순도 심고,

비실비실하던 스투키도 심고.

 

 

 



"분갈이 후 2주 정도는

스투키가 흙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흙에 남아있는 수분으로 견딜 수 있으니

물을 주지 않는게 좋다고 한다.


다들 물이 필요해 보이지만..

안 주겠음.


새순만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두고

나머지는 책상 위에 두기로 했다.

스투키 분갈이 끝.


난 그냥 '스투키 몇 개 더 심어야지'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힘들다...

본의 아니게 내 방에 스투키 풍년♪

........................

............

 

 


.........???


번식왕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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