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그라스 심어주기♪

나비를 키우면서

 

고양이에 대해 알게 된 신기한 것들이 많다.

 

생가보다 너무 많길래 용어도 따로 정리했으니ㅋㅋ

 

궁금한 분은 한번 보시길..↓

 

 

2019.01.29 - 고양이 용어♡ - 초보집사용

고양이 용어♡ - 초보집사용

 

 

<캣그라스>

 

 

귀리(oats) 씨앗을 심으면 뾰족한 풀이 자라나는데

그 풀이 캣그라스(cat grass)다.

 

 

고양이 행동 중에 몸을 햝는 그루밍은

 

혀의 돌기를 이용해 털을 빗고 몸단장을 하는 것으로.

 

 

이 행동으로 털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건데,

 

이때 털을 많이 먹게 된다.

 

삼킨 털들이 소화 기간 내에 쌓이면

 

털뭉치를 종종 토해내는데.

 

이를 '헤어볼'이라고 부른다.

 

 

털은 소화가 되어 배변으로 배출되기도 하고

헤어볼로 뱉어내기도 하는데

체내에 쌓인 털뭉치가 배출되지 않으면

변비를 유발한다.

 

집안에서만 활동하는 고양이들은

장운동이 활발하지 못하므로

 

헤어볼 배출을 돕는 식품을 챙겨주는게 좋다.

 

 

섬유질을 첨가해 헤어볼 소화를 돕는 사료도있고

간식처럼 먹일 수 있는 '헤어볼 제거제'도 있다.

 

섬유소와 미네랄 성분의 캣그라스도

 

헤어볼 소화를 돕는 풀로 유명하다.

 

-

 

 

귀리씨앗은 고양이용품 쇼핑몰에서

 

소량씩 소분 판매한다.

 

※

항산화물질, 비타민, 미네랄
(비타민E, B, zinc, iron selenium 등)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식이섬유를 포함한
영양가 높은 귀리.

 

 

5년째 한 달에 한 번 이상

 

심기 때문에 귀리씨앗을 쟁여두고 산다.

 

 

캣그라스는 급속도로 자라나지만

 

일주일 정도 먹이면

 

시들시들해지면서 씨앗이 썩어서..

 

매번 새로 심어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

 

 

주기적으로 캣그라스를 심어주고 있어서인지

 

나비는 헤어볼 토를 거의 안 한다.

 

(나비는 그루밍 자주 안 하는 편.. 속닥..)

 

 

소화를 도와 헤어볼제거 효과도 있지만

 

그 어느 간식보다 호응도가 좋아서

 

캣그라스를 매달 심고 있다..ㅋㅋ

 

신선한 풀을 뜯어 먹는 귀여움을 보기 위한

 

나의 노오력.. 사랑..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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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그라스 후기>

 

난 나비가 아깽이 시절부터

 

 캣그라스를 심어주기 시작했다.

 

근데 어릴 때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몰랐음)

 

 

아기 때부터 접해서 그런지

 

나비는 캣그라스를 엄청 좋아한다.

 

사료>나>츄르>캣그라스>엄마>박스>주몽이>아빠

 

애정도를 보면 뭐 대충 이런 순위같다ㅋㅋㅋ

 

사료는 아무도 못 이김☆

 

 
캣그라스는

빈속에 먹게 되면 오히려 구토를 유발해서

새벽에 혼자 뜯어먹고

풀을 토해놓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꼭

 

사료를 먹고 난 뒤에 먹을 수 있게

잠깐씩 꺼내준다.

 

 

근데 우리 집은 이미 나비의 나와바리라서..ㅋㅋ

 

어딜 숨겨놔도 다 안다.

 

강아지는 높은 곳에 숨기면 그만인데,

 

고양이는 어디에 숨겨놔도 다 찾아낸다.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 방 저 방 나비 손이 닿지 않을만한 곳을 찾아서

 

숨겨뒀다가 꺼내주는데,

 

늘 다 알고 그 주변에 어슬렁거린다.

 

누군가 근처에만가면 내려달라고 야~옹 ㅋㅋㅋㅋ

 

 

탈이 없다면

나도 자유롭게 먹게 두고 싶은데

어쩔 수 없다.

 

몇 가닥씩 뽑아서 간식처럼 주면 엄청 좋아한다ㅎㅎ

 

 

한 20cm 정도 길이로 자라나길 기다렸다가

뽑아주는데,

3일 정도 뒤부턴 눈에 띄게 시들시들.

일주일쯤 되면 더는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두 번.

 

주기적으로 심어주고 있다.

자라는데 일주일 정도 걸리고

즐기는 기간은 4일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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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캣그라스 심기 -

 

 

 

귀리씨앗   화분   흙

 

'귀리씨앗'이라고 검색하면 구매 가능.

다이소에서 사 온 흙.

두부 먹고 나온 통으로 화분.

 

씨앗을 불려줍니다.

5시간 정도.

하루 넘게 불리면 상해요.

 

불린 물은 꼭 버리고

 

화분에 2/3 이상 흙을 채우고 살짝 눌러주기.

 

씨앗을 흙 위에 솔솔 흩뿌려주세요.

 

씨앗이 안 보이도록 흙으로 덮어줍니다.

이때 흙을 꽉꽉 누르지 마세요. (경고)

 

물을 부어줍니다.

큰 물컵으로 두 컵 정도.

처음 귀리 씨앗 구매했을 때 

 

물을 듬뿍 주라는 안내대로 전 많이 줍니다.

 

싹이 나오기 전까진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두었다가

싹이 나오면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기기.

 

 

저는 그냥 나비 손이 닿지 않는

빛이 안드는 베란다에 주로 두는데,

 

그래도 잘만 자라요ㅎ

어느 정도 자라날 때까지 나비 눈에 띄지 않는게 중요.

 

이쯤 자라나면 향이 나나 봐요.

근처에서 떠나질 않아요..

어디 있나 찾으면..

 

늘 캣그라스 숨겨둔 곳 가까운 곳에서 자고 있어요ㅎ

 

ㅋㅋㅋ졸귀

 

흙을 꽉꽉 눌러준 결과물↑

 

흙을 세게 눌러서 심어놓으면

저렇게 자란답니다ㅎ

캣그라스는 자고 일어나보면 쑥쑥 자라있어요.

 

일주일 정도 자라면 20cm 정도로 자라나는데,

.... 입 보이세요..?

저 엄청난 호응과 반응.

두면 더 자라나는데

 

길이 때문에 꺾여서 길게 키우긴 어려워요.

 

느낌상..

고양이가 먹기 시작한 순간부터

시들시들해지는 느낌이에요.....정말로.

 

 

그치만 뭐 나비 좋으라고 심는 거니까요ㅎ

 

침 묻혀가면서 맛있게 잘 먹어요ㅎ

 

아삭아삭♪사삭사각♪하흫하흫하흫♪

심는 건 5분도 안 걸리기 때문에

고양이용품 구매할 일이 있다면

귀리씨앗 찾아보시고 함께

구매하셔서 한번 심어줘 보세요~

엄청 좋아해요!

 

몇가닥 뽑아서 들고 뛰어다니면

 

먹겠다고 따라 뛰어서 운동 효과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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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헤어볼 제거 방법은

 

털을 자주 빗어주는 것.

 

계절마다 털갈이를 하는 고양이는

 

죽은 털을 미리 빗어내 주면

삼키는 털 양 자체를 줄 일 수 있어요.

 

 

헤어볼 예방에는

집사의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