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오래 사용한 발톱깎이를 바꾸겠다는
가벼운 마음이었어요.
몇 년째 사용 중인 도기맨(DOGGYMAN) 발톱깎이↑
고장은 안 났는데
오래 쓰다 보니 손잡는 부분이 낡아서
바꿔야겠다고 스치듯 생각만 했는데,
마치 운명처럼 아르르 발톱깎이가
광고로 자꾸 뜨더라구요.
그래서 아르르(arrr)라는
사이트에 들어갔고.
신기한 것 들이 많길래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결제 중..
제 성격 중에 좋은 점이 뭐냐면요.
이미 쓴 돈에는 미련이 없어요..ㅎ
아르르 또각또각 발톱깎이.
arrr safe nail cli-clipper / 9,900원.
애견 발톱깎이에
정해진 규격이 있는 건지
놀랍도록 똑같은 크기.
오랜만에 새 제품을 쓰니까
좀 더 부드러운 것 같기도 하고..
나비가 좀 덜 싫어하는 것 같기도 했지만..
역시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건 똑같았어요ㅎ
덴탈츄와 탭탭파우.
덴탈츄는 (개)껌이에요.
강아지 간식 두봉지에 22,900원.
아르르 덴탈츄 PROBIOTICS / 11ea
장 건강 & 소화
장 내 풍부한 유익균을 생성한다는
프로바이오틱스 성분과
천연 치아 보호제로 불리는
코코넛 오일이 들어있다는 덴탈츄.
아르르 덴탈츄 HIP & JOINT / 11ea
튼튼한 관절
연골의 구성성분이라는 글루코사민과
관절에 좋은 녹색입홍합이 들어있다는 덴탈츄.
13살 주몽이는 노견으로
이제 딱딱한 껌은 잘 못 씹어서
부드러우면서도 씹히는 맛이 있는
껌을 간식으로 주는데.
덴탈츄가 딱 알맞은 식감에
영양성분에도 신경 쓴 것 같아서 구매해 봤어요~
사실 더 큰 이유는..
탭탭파우가 궁금해서..^^
덴탈츄 전용 받침대인 탭탭 파우. (taptap paw)
껌꽂이..?ㅋㅋㅋ
강아지들 간식 먹을 때
앞발로 붙잡고 먹는 거 보면 귀여우면서도
애잔했는데ㅋㅋㅋ
받침대라니..!ㅋㅋㅋ
계속 기웃거리는 코 좀 보세요.
생각보다 덴탈츄의 기호성은 아주 좋았어요.
탭탭파우에 껌을 꽂아주면
좀 천천히 먹더라구요~
조금 남은 끝부분은 발로 딱 잡고ㅋㅋ
알아서 꺼내 먹기도 하고.
천재견이었나
못 먹고 남겨두면 직접 빼주기도 하고.
꼭 아르르 덴탈츄가 아니더라도
굵기가 비슷한 껌이면
다 꽂을 수 있어요- (굿)
실리콘 재질이라서
세척도 간단하고 좋네요!
논슬립 슬라이드 계단
사실 구매 예정에는 없었던 슬라이드 계단.
이게 얼마나 안 미끄러우면
후기 사진마다 댕댕이들이
계단 위에 앉아있어요ㅋㅋ
다른 계단보다 애용한다는 후기가 많아서 샀어요.
아르르 논슬립계단 [메모리폼&스웨이드커버]
고탄성 폼과 커버가 함께 오는데.
쫙 펴지면 이런 빨래판 모양.
물결 모양 커팅이 발바닥을 지탱해줘서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감 있게 오르내릴 수 있다고 하네요.
체리톤의 우리 집 인테리어에는ㅋㅋㅋ
연한 베이지 색상이 (=오트밀그레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았고.
탁월한 선택이었어요ㅎ
바닥 면에도 실리콘이 붙어있어서
계단이 쉽게 움직이지 않고.
커버만 벗겨내서 세탁할 수도 있어서 좋네요.
소파 높이에 맞는 M사이즈로 구매했는데
아주 마음에 들어요!
주몽이는 마킹을 하고 다녀서
오염이 불안한데
생활 방수 정도는 된다고 하니 살짝 안심.
(=방수 스웨이드 원단)
10년 넘게 점프로 오르내리던 버릇을
한순간에 바꿀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애초에 안 했고.
저녁마다 시간 내고 앉아서
간식으로 계단으로 유인하고,
계단으로 다니면 간식으로 폭풍 칭찬하고..
그렇게 쓰고 있어요ㅎ
아르르 꿀잠방석
아르르 꿀잠방석 M
[사계절용] / 74,900원.
생각보다 작아서 당황스러웠던
M사이즈 꿀잠방석.
아니 이렇게 편해 보이는 후기를 보고
어떻게 안 삽니까??!
그러나
내가 본 포근하고 나른하고 편해 보이던 후기는
모두 L사이즈인 듯.
M은 폭이 생각보다 좁아서
주몽이는 늘 길게 누워있어요..ㅋㅋ
불편해서 안 쓸 줄 알았는데
부쩍 더운 날에는 바닥보다
시원하고 폭신한지
알아서 올라가서 자네요ㅎ
써보니
방석은 때가 엄청 잘타네요..
주몽이의 해결 못 한 오줌 방울을
그대로 흡수해서ㅋㅋ
이틀 만에 얼룩덜룩해졌어요.
꿀잠 방석은 약간 실패..!
꿀잠 이불
아르르 꿀잠이불 L
[쿨매트] / 39,900원.
꿀잠 방석을 살지
꿀잠 이불을 살지
고민 고민 끝에 둘 다 사버린 ㄴr..
꿀잠 이불 L사이즈는 너무 크더라구요ㅋㅋ
덮어보니 다리를 다 덮는 길이.
(참고로 다리가 좀 짧은 편..ㅎ)
이번 지름을 통틀어
주몽이는 꿀잠이불을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요ㅋㅋ
(주몽쓰 best pick)
블로그 글 쓰겠다고
책상에 한참 앉아있을 때
바닥에 깔아두면 그 위에서 잘 자더라구요ㅋㅋ
촉감이 후들후들 엄청 부드러워요~
양면이라서 더운 날은
냉감 원단인 여름 면으로 뒤집어서 깔아줍니다.
더우면 화장실 바닥에 누워있어서
쿨매트 하나 사주고 싶었는데
꿀잠 이불로 해결!
그리고..
큰 박스 풍년에
택배 박스 찜꽁한 나비..
박스를 너무 마음에 들어 해서..ㅋㅋ
못 치우고 있어요.
어디 갔나.. 찾아보면
박스 안에서 자고 있어요..
약간 차별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억울합니다.
외에도
UFO넥카라도 귀여워서 살까 했는데ㅋㅋ
이건 쓸 일이 없는게 더 좋은 거라서
구매하지 않았어요.
애견 깔때기의 아름다운 진화네요.
동물 입장에서
딱딱한 깔때기보다
훨씬 편할 것 같아요~
아르르는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좀 있지만
세련된 디자인에
제품마다 세심한 부분을 신경 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미 유명하지만
더 흥할 것 같네요ㅎ
........
좋은 쇼핑이었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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