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내가 본 영상들을 토대로
나의 취향을 파악하는 건지
내가 살만한 물건 광고를 잘 찾아 보여준다.
'크림히어로즈'나 '수리노을' 채널 영상을
자주 봐서 그런지
페스룸 힐링브러쉬 광고가 계속 나오길래ㅋㅋ
구매해 보았다.
PETHROOM HEALING BRUSH
18,900원 (+배송료2,500)
간만에 새로 구매한 나비 털 빗.
영어반 한국어반..
외국 브랜드 제품이라고 하기엔
박스에 인쇄된 한국어 안내가 너무 상세하길래
찾아보니
(주)페펨이라는 한국 중소기업에서 만든
반려동물 욕실용품 브랜드 '페스룸'
PETHEROOM (페스룸)은
PET(애완동물)+BATHROOM(욕실)의 합성어로
"Pets, just enjoy the bathroom"
'반려동물은 그저 목욕을 즐기면 된다'는 의미라고 한다.
가로 8cm / 세로 13.5cm/ 높이 9cm
익숙한 마우스 잡듯이 잡아보니
손에 착 감기는 힐링브러쉬.
(그립감 굿)
광고에서는
많은 고양이와 강아지들이
사진처럼 편안한 표정으로 빗질을 즐기고 있길래
나도 아주 조금 기대했는데..
아주 조금 기대해서 다행..ㅋ
역시나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44개의 실리콘 돌기로
피부 손상 없이 마사지하듯 빗질할 수 있다는
페스룸 힐링브러쉬.
<사용방법>
문지르듯이 털이 난 방향대로 부드럽게 빗어주기.
특허받은 털 날림 방지 기능으로
털이 흩날리지 않고 브러쉬 안쪽에 모인다길래
거실에서 그냥 슥슥 빗었다가..
생각보다 너무 많은 털이 빗겨지고..
(놀람)
광고와 달리 브러쉬 안쪽으로 모이지 않는 털..
(당황)
얼른 화장실로 자리를 옮겼다.
실리콘 특유의
먼지가 들러붙는 재질이
털을 잡아당기는 기능을 하는 건지
1분 만에
엄청나게 많은 털이 빗겨져 나왔다.
기대했던 것처럼
털이 브러쉬 안쪽에 곱게 모여서
똑 떼어낼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뭉텅이로 모아 지긴하는데
바닥으로 뭉텅뭉텅 다 떨어지고
뭉텅이가 날아다니고.. 난리였다..
그동안 나비가 그루밍으로
혼자 해결했을 죽은 털이 이렇게나 많았다는게
충격적이었다.
<브러쉬 세척방법>
브러쉬 사이사이에 끼인 털들은
그냥 떼어내긴 힘들고
물에 닿으면
뭉쳐져서 손으로 쉽게 떼어내 진다.
실리콘 커버를 뒤집어서 털을 떼어내면 더 편하다.
실리콘이라서 탄력이 엄청 좋다.
(탱탱~)
잘 뒤집히고 원래대로 돌아오는 힘도 좋다.
사랑빗을 사용 중인데
평소 사랑빗으로 빗었을 때 나오는 양보다
몇 배로 많은 털이 빗겨져 나왔다. (속 시원)
(사랑빗도 좋다. 계속 잘 쓸 예정)
페스룸 힐링브러쉬로 매일 빗질하면
집안에 떨구는 털 양의 80%는 사라질 거라던데..
다음날에도 또 한뭉탱이가 빗겨져 나오는 걸 보니
진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실리콘 돌기라서
내 살에 문질러봐도 자극적이지 않아
마사지한다는 생각으로
하루에 한 번씩 빗질을 해줘야겠다.
(과연)
아주 잘 사용할 것 같다
잘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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