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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빨래방 체험♪ (위니아 24 클린 샵)

2020. 8. 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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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길어지면서 너무 촉촉한 요즘..

습도가 높은 날은 불쾌지수가 엄청나다.


무더운 날에 습기까지 더해지면

에어컨에 의지하지만

요즘처럼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장마철엔

그리 덥지도 않아서

보일러를 한 시간 정도 약하게 돌리면

발바닥이 바닥에 쩍쩍 들러붙는 바닥의 습함을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다.


보일러와 에어컨으로 제습기는 대신하는데..

건조기를 대신할 방법은 없을까..?

 

없다.


선풍기를 바람을 쐬어서 말리는 것도 한두 번이지.

며칠 동안 비가 주룩주룩 내리니까

이틀을 널어놔도 빨래가 보송하게 마르지 않길래,

 

'셀프빨래방'에 다녀왔다.

 


 


우리 동네 코인 셀프빨래방

'위니아24 클린 샵'에는

 

 


드럼세탁기 3대, 건조기 3대가 있다.

한쪽 구석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탁자에

티비, 정수기, 세면대가 있었다.

 

(처음 가봐서 신기ㅋㅋㅋ)

 


벽에 사용방법 안내가 가득 쓰여있는데

다 필요한 것들이지만

여기저기 설명이 너무 많으니까

더 헷갈렸다..ㅎ

<코인 셀프세탁방 이용방법>


간단하게

500원짜리 동전을 넣어서 이용하거나

멤버십 카드를 사서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뭔가 많이 적혀있는 곳으로 걸어가 보면

 


<멤버십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멤버십카드 발급 가격은 1,000원.

천원 넣고 녹색 스위치를 (카드 구입버튼) 누르면

멤버십 카드가 띵 나온다.

옆 노란 부분에

충전할 만큼 지폐를 넣고

멤버십 카드를 대면 충전 완료.


애초에 5천원이나 만원을 넣고

멤버십카드를 구입하면 나머지 금액이

자동으로 충전된다고 한다.

 


소소한 혜택도 있으니

자주 이용한다면 멤버십카드 하나

만드는게 편할 것 같다.

 



카드를 만들고 싶지 않으면

동전교환기에서 지폐를 500원짜리 동전으로

교환 후 이용하면 된다.

<셀프빨래방 세탁기 이용방법>

 


위니아 24클린 샵은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자동투입되므로

따로 넣을 필요 없다.

 


몰라서 했으나ㅋㅋ

매장 어디에도 세탁 세제가 없었고.

세탁기 문에 '자동투입' 그림이 있고

이용 방법 안내에도 쓰여있다.

 


통 깊은 곳까지 세탁물을 넓게 넣고

가격만큼 동전을 넣거나 카드를 찍고
(=결제)

문을 닫는다.

세탁 코스 선택 후

(운전) 시작 버튼을 누르면 세탁이 시작된다.

세탁코스
500원 더 추가하면
표준세탁 이외의 옵션으로 바꿀 수 있다.

(온수/ 찌든 때/ 항균 등)


18kg 세탁기의 표준 세탁은

28분정도 진행된다.

 

 


나는 처음 이용해봐서

리뷰도 할 겸 세탁을 해봤는데.

앞으로는 집에서 세탁은 끝내고 와서

건조기만 이용하면 될 것 같다.

(오는 사람 대부분이 건조기만 사용했다.)

<셀프빨래방 건조기 이용방법>

 


세탁물 넣고 문 닫기.

이때 건조기용 섬유유연제도 넣고 (선택사항)

쓰인 금액만큼 금액 결제하고

코스 선택하고

(운전) 시작 누르면 건조기가 작동된다.

건조기 코스는
세탁물의 종류에 따라
고온/중온/저온/미온 중 선택하면 된다.

 


고온 건조 - 두꺼운 면 종류

-이불, 청바지 등

중온 건조 - 얇은 면 종류

-타올, 티셔츠 등 일반의류

저온 건조 - 혼방 직물 종류

- 와이셔츠, 아웃도어 등

미온 건조 - 고급직물 종류

- 실크, 폴리에스터 등


건조기는 30분 정도 진행되는데

중간에 문을 조심히 열어서

작동이 멈추면 건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일시정지 버튼이 있으면
일시정지 버튼을 이용하면 된다)


 

<셀프빨래방 첫 이용 후기>


싱글 침대용 매트 하나랑 인형 하나 가져갔는데

세탁+건조까지

한 시간 정도 걸렸고

총 만원을 쓰고 왔다.

(신용카드 결제는 불가능하고
500원짜리 동전이나 지폐를 챙겨가야 한다)

-

세탁이 끝나고 건조기를 쓰려는데

작은 사이즈 건조기 두 대에

동전 이용을 할 수 없다는 메모가 붙어있어서 당황..

 


미리 알았다면

처음부터 멤버십카드 샀을 텐데

이미 만원을 500원 동전 20개로 바꾼 뒤라서

할 수 없이

34kg 초대형 건조기를 이용했다.

 


34kg는 이불 4~5개 사용용량이라는데..

달랑 이불 하나 돌리기 좀 아까워서

옆에 있던 사람한테

'같이...돌리실래여....?'

해볼까 하다가ㅋㅋㅋ

그 사람 세탁이 끝나려면 너무 오래 남았고

거절당하면 민망하니까ㅋㅋ

그냥 내 것만 돌렸다.

 


세탁물을 담아갈 수 있는 비닐봉투와

건조기용 섬유유연제는 따로 팔고 있어서.

섬유유연제 500원에 하나 뽑았는데

까먹고 못 넣었다..ㅋ..ㅎ..

 


정지하고 다시 열어서 넣고 싶었는데

정지방법을 모르겠어서...ㅋㅋㅋ

그냥 건조했다.


-



'건조기가 돌아갈 때 뚜껑을 살짝 열면 된다고 한다.'

그럼 천천히 작동이 멈추고 시간은 계속 줄어든다.

빨래를 만져보고 건조상태를 확인

건조가 다 된 것 같으면 꺼내고.

덜 된 것 같으면 다시 닫으면 된다.


건조가 한참 더 필요하겠다는 판단이 서면

시간이 남아있을 때 500원을 추가로 결제하면

건조시간이 몇 분 정도 연장된다고 한다.

-

건조가 끝난 이불은 뜨끈뜨끈 보송보송하니

건조가 잘 된 것 같았다.


룰루랄라 집으로 돌아와서 보니.

 


더 도톰해진 것 같고

말릴 걱정 없이 바로 깔고 잘 수 있어서 좋았다.

 

 

주몽이도 만족한 듯..

여기까지는 참 좋았다 ^^..

건조기의 매력에 퐁당 빠질..

뻔 했다..

 


.......???

 

 


이거 원래 온수매트보다 길었던 매트인데

온수매트보다 짧아졌다.

길이뿐만 아니라 폭도..

전체적으로 쪼그라들었다..

 


......

찾아보니

폴리에스터 100%는

미지근한 물로 세탁해야 한다고..

(=건조기 사용금지..)

 


별 생각 없이

중온(82도..)으로 건조한 건데

미온(54도)으로 건조했다면 결과는 달랐을까..?

 


하아..

다시 세탁한다고

늘어나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겠지..

이불이 (많이) 작아져 버렸지만..

보송함은 마음에 든다...

.....셀프빨래방 체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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