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버리는 다양한 방법♪ (셀프젤네일 망)

개나리색 노란 젤네일을하고

무려 한달을 유지했다.

 

 

한 달 동안 까지지도 않고 광도 계속 유지되고 (굿)

손톱이 기니까

손가락도 길어 보이고 손이 예뻐 보인다.

그러나

긴 손톱은 너무 불편했다.

 

 

타자 칠 때마다 오타작렬..

 

그리고 손톱 밑에 뭐든 끼는 그 느낌이

 

제일 별로였다.

 

슬슬 답답하길래

손톱 숨통도 틔워줄 겸 벗겨냈다

 

(=쏙 오프)

 

일주일 정도 맨 손톱으로 지냈는데.

나는 짧은 맨손톱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사 모은 젤네일 재료 죽기 전에 다 써봐야 하므로

마음을 고쳐먹고

토요일 저녁에 할 일도 없길래

 

써보고 싶었던

펄 파우더를 이용한 젤네일을 했는데,

제대로 망했다.

 

투명한 코랄시럽젤을 바르고

핑크빛 머메이드 파우더를 문질렀더니

진주 펄 느낌의 연핑크 색으로 표현됐다.

 

고급스러웠으나

답답해 보이고 더워 보였고

손이랑 너무 안 어울렸다.

마음에 안 들었다.

 

약지와 엄지에는

8,000원짜리 안개파우더를 바른 건데.

 

(심한욕)

 

반성의 의미로 한끼 굶던가 해야지.

저걸 왜 사 왔나 싶다.

 

젤네일은 망쳤다고 쓱 지울 수 있는게

아.니.기.때.문.에

한쪽 손을 망치고

열받음+빠른 판단력으로

다 치우고 자버렸다..ㅋㅋ

그리고 다음날..

 

착잡한 마음으로 자리 잡고 앉았는데

 

그냥 다 지우고 싶어졌다.

 

그래서

베이스젤까지 해놓은 상태의 나머지 한쪽 손에

가지고 있는 파우더 펄 테스트를 해보고

싹 지우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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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그픽, 보니비네일, 네일몰 구매

 

네일몰 야(YAAA)젤

 

엄지 -  연한 핑크시럽젤 NT603
네일몰 오로라 파우더 NO.9번

 

이 조합이 베스트였다.

 

검지 - 연보라 NP205
네일몰 오로라 파우더 NO.10번

중지 - 보라 NP206
네일몰 오로라파우더(홀로그램)

 

약지 - 네온보라 NF404
야(YAAA) 홀로그램 미러파우더 M-18

소지 - 연보라 NP205
야 홀로그램 미러파우더 M-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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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마다 미세하게 다 다르긴한데

이렇게 비교해보니

 

미러, 머메이드, 홀로그램, 안개, 오로라...

 

뭐하러 다양하게 사 모았나 싶다..

 

들인 시간이 아까운 것보다

마음에 안 드는 손톱을 매일 봐야하는게

더 싫기 때문에

각 펄 파우더 느낌을 알게 되었고

기록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싹 다 지웠다.

 

현재는 다시 쏙오프를한 맨 손톱이다.

 

속이 다 후련

어휴, 이번에 젤네일에

정이 50%정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