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집 식탁을 바꿨다.
이곳저곳 둘러보아도 마음에 쏙드는 제품이 없었고.
어쩌다 마음에 드는건 너무 비쌌다.
철제는 싫고.
원목은 색이 너무 촌스럽고.
디자인이 고풍스러운건
집에 안 어울리고.
대리석은 비싸고.
온 가족의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으려다가
식탁을 바꿀 수 있긴 할까... 싶었는데
어느날 엄마와 내 마음에 쏙 들어온
타벤테이블!
프리미엄 가구 '블라스코'의
Taben 1485 Table SET (White Oak)
-타벤 1485 원목 테이블&벤치 세트-
백화점에 늘 있는 브랜드는 아니고
잠깐 입점했다는데.
(잠깐 입점은 뭘까)
당시 매장에 있던 타벤 1885 테이블. (6인용)
-타벤 1885 (180x85x75),1404 벤치(140x40x45)-
1885는 6인용으로 사용 할 수 있는 테이블.
우리집은
타벤 1485 (140x85x75), 1204 벤치(120x40x45)
4인용 테이블을 샀다.
화이트 오크 원목으로
원목의 튼튼 묵직함도 있고.
밝은 나무색과 질감이
촌스럽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투명 폴리우레탄 도장으로 마감을 했다는데
식탁의 용도로 쓰다보면
잔기스나, 뜨거운 용기에 자국이 남을 것을 염려해서
유리를 따로 맞췄다.
BNO1 체어는 회색 패브릭으로
나무 색이랑 잘 어울리면서 심플해서
아주 마음에 든다.
등받이가 딱 허리를 받쳐주는 위치로
아주 편하다.
식탁을 바꾸고 나서
괜히 새로운 기분으로 밥을 차려 먹고.
괜히 더 오래 앉아있게 된다.
기존에 쓰던 식탁보다 넓어서
엄마랑 둘이 노트북을 올려놓고
각자 이것저것 해도 넉넉해서 좋았고.
의자도 편해서 좋았다.
내 방을 제외하고 집에서 가장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인정.
만족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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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싫었던 부분들.
벤치가 테이블 아래로 안 들어간다..
저런식으로 비틀어서 넣으면 넣을 순 있는데
그럼 꺼내는게 번거로워서
사용하지 않을 확률이 높고.
꺼내놓고 사용하자면
좁은 부엌에서 식탁이
차치하는 공간이 너무 크다..
벤치의자를 테이블 아래로 넣어보면
맞은편 다른 의자는 쏙 들어가지지 않는다.
보기에도 썩 이쁘지 않다..
이 부분은
우리가 매장에서 본
6인용 테이블에서는 생기지 않았던 문제로.
매장의 6인용 테이블 벤치의자는
테이블 아래로 쏙 들어가있었고.
그걸 본 고객은 당연히
4인용 테이블에서도
벤치의자가 테이블 아래로 당연히 들어가겠거니
예상할 수 밖에 없는데.
들어가지 않는다..
구매한 매장에 문의한 결과.
6인용 4인용으로 딱 떨어지게 만든게 아니라서
그렇다고 한다..
( 그럼 대체 무슨 용도로 만든 의자인지 )
테이블 아래로 의자가 들어가지 않는것은
교환에 해당되는 하자가 아니므로
고객센터에 문의를해서
환불절차를 밟으라는 당돌한 답을 들었다.
조립식 테이블 및 벤치는
박스 개봉, 조립 이후엔 교환 반품이 불가능하고.
하자가 아닌 변심에 의한 반품 시
운송비용 3만 얼마인가를 받겠다며 결정하란다.
하자고 나발이고
매장에서 안내받지 못한 부분이라
오목조목 따지고 들어가면 별 어려움없이
반품이야 할 수 있겠지만.
식탁이 마음에 들어서
반품 환불을 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원래 이런 게 맞는 건지,
다른 해결 방법은 없는 건지
좋게 문의를 한 건데
자기들은 잘못이 없으니
마음에 안 들면 돈 내고 반품하라는 식의
대응 태도가 싫었다. (불쾌했다)
또 자세히 보면
나무를 이어 붙인 부분을
제대로 안 갈아낸 건지
손으로 만져보면 이음새가 손에 걸릴 정도로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
유리를 따로 올려서 사용할거라 문제가 없겠지만
저런 것도 소재의 특성상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마음에 안 들면 돈 내고 반품하라고 하겠지 뭐.
아주 어렵게 의견통일해서 고른거라
우리 가족은 좋은 부분만 보고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그치만 다시는 두닷 브랜드 제품은 안 살 듯.
이후 일 년도 안 돼서
본드로 붙인 듯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갈라졌다..ㅎ
계약 시 명시한 사용 1년 이내의 하자라서 문의했더니..
결론만 말하자면
원목 특성의 문제라서 제품의 하자가 아니라고 한다.
한국의 날씨와 계절이 어쩌구저쩌구
원목의 특성에 대해 길게 설명하더니
17만원에 상판만 교환해주겠다는 답을 받았다.
(^^...)
상담원이 앵무새처럼 원목의 특성이세요 고객님^^
이 말만 한열번 한 것 같다ㅋㅋㅋ
더 듣기 싫어서
완전히 쪼개질 때까지 쓰다가
내가 교체를 원하는 때에 17만원에 교환하겠다는
결론으로 통화를 끝냈다.
(심한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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