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은...
참 미니멀하게 잘 보낸 것 같다.
자잘한 쇼핑도 거의 안 했고.
사놓고 쓰지 않아 새 것같은 물건들은 정리해서
중고나라, 번개장터에도 올려놓았다.
(뿌듯)
생각보다 아주 간단한데
귀찮은 일이었다.
그래도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서
잘 쓰인다면 더 좋은거니까.
얼른 팔렸으면 좋겠다..ㅋㅋ
8월은 미니멀하게 잘 보냈으니
가을을 맞이하야ㅋㅋㅋㅋㅋ
신발을 두 켤레 샀다.
매일 툭 신고다니기
편한 신발을 구매했다.
일부러 많이 걸어 다니는 편이라서
이쁜 것보다 편한 신발을 선호하는데.
편하면서 이 옷 저 옷에 잘 어울리는 신발은
운동화보다는 슬립온이었다.
슬립온을 신다보면
사진에 동그라미표시한 저곳이
꼭 벌어진다.
(나만그래..?)
반스 어센틱도 클래식슬립온도
똑같은 부분이 본드 접착력이 떨어진 건지
보기 싫게 벌어져서
얼마 못 신고 버렸었다.
세 켤레나 그렇게 보냈음에도ㅋㅋ
슬립온에 아직 미련이 남아서
(=정신을 못 차리고)
이번엔 반스 말고 폴로 슬립온을 구매했다.
짠.
짜잔.
대쪽같은 깔끔 심플 취향ㅋㅋ
스트라이프 슬립온이 마음에 들기 전,
스웨이드 슬립온이 내 마음에 먼저 쏙 들어왔다.ㅋㅋ
계절에 안 맞는 쇼핑은 절대 하지 않겠다던 다짐을
오랜만에 저버리고ㅋㅋㅋ
8월에 겨울 신발을 샀다ㅋㅋ
요즘 신을 신발이 마땅치 않음을 다시 깨닫고ㅋㅋ
추가로 구매한 슬립온.
뒷모습도 이쁘고
기대한 만큼 마음에 들었는데.
결과부터 보자면..
.....
※징그러울 수 있음 주의※
슬립온 신고 뒤꿈치 까져보기는 생전 처음.
ㅋㅋㅋㅋㅋㅋㅋ
고무신같이 생겼어도 (막말)
신은듯 안 신은듯 편한게
슬립온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화살표한 부분에 뒤꿈치가 계속 쓸리면서
까졌다.
평소 235mm에 발볼이 넓은 발로.
대부분의 신발 240사이즈를 구매하면
살짝 여유있게 편해서
이 제품도 정사이즈 구매를 추천하길래
240mm로 구매했는데.
처음에 신었을 때 너무 꽉 맞아서
작은 느낌이었으나
신고 걸어보니 발이 아프지 않길래
잘 맞겠거니 생각했는데.
뒤꿈치가 까져서 애매하다..
왼발은 멀쩡한걸 보면
사이즈는 맞는데
뒷부분 마감을 잘 못 해놓은 탓 같기도하고..
뒤꿈치 패드를 사서 붙이고 신어봐야겠다.
한 사이즈 더 큰 걸 샀어도
무리 없이 잘 신었을 것 같다.
마감도 살짝...
깔끔하지 않은데..ㅎ
뒤꿈치가 까지기 전까지는
편했고 착화감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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