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너무 꽁꽁 포장해놔서
저렇게 뜯을 수밖에 없었다..
바로 어제 구매한 따끈따끈한
스틸라 매그니피슨트 메탈 글리터 앤 글로우
리퀴드 아이섀도우 '원더러스트'
롭스에 들어갔다가
충동적으로 산 화려한 글리터 섀도우.
여름에 쓰기 좋은 맑은 펄 섀도우를
하나 사고 싶긴 했는데..
대체 왜 이걸 골라서 나온 건지
나도 나를 모르겠다..
(밖에서 쇼핑하면 꼭 엄한 거 하나씩 사 온다)
-
사진으로는 물론이고
동영상으로 찍어봐도
펄의 영롱함과 반짝거림이
실물의 반도 안 담긴다...
금빛 핑크빛 화려한 오팔펄에
베이스는 톤다운된 코랄핑크색.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이쁨이다.
그런데 문제는..
내 눈은 펄감이 올라가면
요상하게 지저분해 보여서
나는 펄 섀도우를 잘 안 쓴다는 것..
소화를 못 해내지만 그래도
괜히 반짝임을 바르고 싶은 날엔
눈 밑 애교살에만 살짝.
그것도 존재감이 거의 없는
베이지~코랄브라운 정도의
잔잔한 섀도우 색을 사용하는데...
대체 금빛 오팔 펄 글리터를
무슨 생각으로 산건지 모르겠다ㅋㅋ
집에 비슷한 기능을하는 (화려 펄 뿜뿜)
'아리따움 샤인픽스아이즈 코코넛베이'가
생각나서 꺼냈다.
몇 년 만에 서랍 밖으로 나와보는
코코넛베이..ㅋㅋ
베이지브라운에 가까운 색감의 코코넛베이와
베이지핑크 느낌의 원더러스트.
원더러스트 옆에 발라두니
화려한 코코넛베이도 세상 얌전하다..
그래도 직접 눈으로 보고
예뻐서 사 왔으니
장점을 찾아보자면..ㅋㅋ
스틸라 글리터는
파우더 펄가루가 아니라
수분베이스라서
펄이 얼굴로 우수수 흩날리지 않는다.
(=밀착력이 좋다)
유지력도 좋다고 유명하던데
발라두면 리무버로 닦아내야 하는
강력한 제품인가 싶어서
한 30분 뒤에 손으로 문질러보았는데
묻어난다...
잘 묻어난다..
물에도 잘 지워진다..(+실망)
-징그러움 주의-
콕콕 찍어서 눈 밑에 발라보고
너무 과해서
(놀람+실망+당황)
눈두덩이에는 펴 발라보았는데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원더러스트를 눈두덩이에 바른 모습일 것 같다..
안녕, 서랍 속에 잘 들어가 있으렴...☆
좀 더 여리여리한 느낌을 샀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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