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투명정리함 (무인양품 긴장해라)

 

투명해서 깔끔하고

수납 정리용으로 너무 잘 쓰고 있는

무인양품 메이크트레이.

철제서랍에 화장품 브러쉬를 눕혀서 보관하는데

매일 사용하는 브러쉬와

자주 안 쓰는 제품을 구분해서 넣어두고

겹쳐놓으면 좁은 서랍 공간 활용에 딱이다.

 

크기별로 다양하게 많이 사 모았는데..

어제 다이소에서 이런걸 발견했다.

 

'적재 정리함'

품번-1013525/ 품명-PP투명케이스4호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의 투명케이스.

 

폭도 모양도 크기도 너무 똑같아 보여서

설마설마하면서 사 왔다.

 

(왼)다이소 적재정리함 (오)무인양품 메이크트레이

 

.........똑같다

 

 

똑같아.

 

높이도 크기도 똑같다.

제 짝처럼 잘 쌓아지기까지 한다.

또옥같다.

1,000원에 살 수 있는 이 제품을

나는 그동안 무인양품에서 2,900원에 사왔다.

 

 

다이소에서 모든 크기를

똑같이 만들어서 팔고 있었다.

 

너무 똑같이 만든 다이소를 욕해야 하나.

비싸게 파는 무인양품을 욕해야 하나.

 

사 오면서 무지꺼랑 안 겹쳐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딱 맞게 겹치는 걸 보니

앞으로 무인양품 제품을 살 필요가 없겠다.

리뷰할 겸

 

가지고 있는 무인양품 메이크 박스의

 

가격을 확인해보았다.

 

다이소 투명케이스 3호(1,500원)와

크기가 똑같은

무인양품 메이크박스 1/4은.

 

 

3,600원에 사왔고.

 

 

다이소 투명케이스 1호(2,000원)와

크기가 같은

무인양품 메이크박스는.

 

 

5,900원에 사왔네.

 

2018년 9월쯤 다이소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이제라도 많은 사람이 알아서

똑같은 플라스틱제품을

나처럼 굳이 몇 배로 비싸게 사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만

무인양품 제품은

 

매장에 언제나 있는 상품이고

다이소 제품은

 

큰 매장에 가야 사이즈가 다양하게 구비되어있고

 

재고 상황에 따라 못 살 수도 있다는 점.

그러나 가격으로 봤을 때

다이소 제품을 사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