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든 실외든 마스크를 써야 하는 요즘.
화장과 자꾸 멀어진다..
마스크에 묻어나는게 싫어서
립스틱도 안 바르게 되고.
입김이 만들어낸 촉촉한 습기는
마스크 틈 밖으로 새어나가
안경잡이의 안경에 서리를 끼게 만들고
안경을 안 껴도 마스크의 습기는
정성 들인 눈화장을 망친다..
뜨끈한 습기가
눈화장을 번지고 지워지게 만들고
곱게 찝어 올려 마스카라로 고정해 놓은
속눈썹 컬을 다 풀리게 만든다.
그래서 점점
메이크업 단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마스카라와 블러셔를 생략하는 날이 늘어갔다.
나만의 어떤 분위기.. 닉낌..
아이덴티티를 잃어가는 것 같아..
그냥 하나마나해도
금방 다 쳐져 버려도
마스크에 다 가려져서 보이지 않아도
찍어 바르려고 노력하는 나.
기왕에 한 거
오래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에
땀, 물에 강하다는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구매했다.
키스미 히로인메이크 마스카라 EX
롱앤컬 마스카라 /메가블랙
물, 땀, 눈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타입
롱앤컬 마스카라 / 11,900원.
극세 섬유와 속눈썹 롱코팅제의 함유로
섬유질이 속눈썹에 묻어나
속눈썹이 길어 보이게 연출할 수 있다.
이전에 만족스럽게 사용해 본 제품으로
비 오는 날 외에는
5시간 이상 컬이 짱짱하게 유지되던 걸로 기억하는데.
마스크 틈으로 쉼 없이 새어 나오는
뜨끈한 습기에는..
키스미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
5시간 뒤.. 다 쳐졌다..
분명 뷰러로 바짝 올린 뿌리가 축 쳐져 있다.
워터프루프 제품답게 습한 환경에서도
지워짐으로 인한 번짐은 전혀 없었다.
<키스미 마스카라 리무버 >
마스카라 사면서 같이 산
마스카라 리무버.
여태 사용해 본 마스카라 전부
'바닐라코 클린잇제로'로 슥슥 문질러주면
잘 녹았기 때문에
클렌징에 어려움을 겪어보진 않았으나.
마스카라 전용 리무버가 있길래 궁금해서 사봤다.
히로인 스피디 마스카라 리무버 / 8,500원.
<사용 방법>
1. 속눈썹 뿌리부터 끝까지 골고루 발라주기.
2.클렌징 오일이나 물로 씻어내기.
빗처럼 홈이 패인 어플리케이터에
투명한 내용물이 묻어 나오는데.
마스카라 바르듯이
뿌리부터 끝까지 꼼꼼히 묻혀주면.
이렇게 마스카라가 녹는다.
이 제품은
물로 씻어내야 깨끗하게 지워진다.
꼼꼼히 바른 뒤 물로 씻어내기만 해도
자극 없이 마스카라가 지워지는 제품.
습관적으로
다른 리무버처럼 솜에 닦아냈는데..
오히려 깨끗하기 지워지지 않았다.
그리고
사용한 어플리케이터에는
녹은 마스카라가 잔뜩 묻어있어서
닦아서 넣어줘야 할 것 같다. (일거리..)
흐르는 제형이 아니라서
눈 안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아서 좋았고.
속눈썹 뿌리에 가깝게 비비면서 사용해도
눈이 따갑거나 자극이 없어서 좋았다.
-
평소 마스카라를 애용하다 보니
눈가에 매일 조금씩 착색되는 거..
무시 못 하기 때문에,
늘 다 씻고 나와서도
아이리무버 면봉에 적셔서
속눈썹 부분만 한 번 더 클렌징했는데.
(늘 조금씩 묻어나와서 안 할 수가 없음)
히로인 마스카라 리무버로 먼저 지우고 세안 후
평소처럼 닦아봤더니
묻어나오는거 없이 깨끗했다.
근데 뭐 사실..
씻고 리무버로 한 번 더 지우는 거나.
마스카라리무버로 지우고 씻는 거나.
순서의 차이일 뿐
손이 두 번 가는 건 똑같은 듯.
집 밖에서 클렌징해야 할 때를 대비해
파우치에 챙겨 다니는 용도로
사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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